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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언니 "1인당 5만원 보상"…22만명 정보 유출 '수습' 진땀
강남언니 운영사, 보상안 발표
1인당 5만원·보험 최대 1000만원
1인당 5만원·보험 최대 1000만원
10일 업계에 따르면 힐링페이퍼는 전날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2차 입장문을 내고 피해 고객 보상안과 추가 보안 대책을 공개했다.
이번 사고는 강남언니의 상담 내역 조회 연동 기능(API)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는 총 21만9665명. 한국 이용자는 약 16만명, 일본 이용자는 약 4만8000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노출된 정보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성별, 국가·거주지역, 소셜로그인 ID, 내부 식별 ID 등이 포함됐다. 일부 이용자의 경우 시술명, 의사명, 병원명, 방문자 이름·연락처, 예약 희망 시간, 상담 진행 상태, 상담 등록 사진, 상담 생성·수정 시각 등 상담 관련 정보도 유출됐다.
힐링페이퍼는 국내 피해 고객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보상 신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남언니 앱 내 링크를 통해 받는다. 해외 피해 고객에 대한 지급 규모는 추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금융사기 피해 보상책도 마련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해킹이나 피싱 등 금융사기가 발생해 실제 금전적 손해가 생긴 경우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1년간 보장하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고 신고·수사 의뢰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 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이튿날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신고를 마쳤다. 공격자 파악·재발 방지를 위해 관할 경찰서에도 사이버 범죄 수사를 의뢰했다.
보안 체계도 손보기로 했다. 힐링페이퍼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전체 시스템 전수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후 인증·접근 체계 강화, 이상 접근 탐지체계 고도화, 전사 재점검 등을 중심으로 보안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힐링페이퍼는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정보보호 투자와 관리체계 인증(ISMS) 기준에 따른 보호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님께서 다시 신뢰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개선 과정과 진행 상황을 숨김없이 투명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했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이번 사고로 인해 고객님께서 겪으셨을 불안과 걱정, 그리고 저희에 대한 실망감을 생각하면 저희 임직원 모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고객님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일을 무엇보다 무겁게 여기고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