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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라이벌' 현대제철·포스코 원팀됐다
포스코도 20% 지분 투자
美보호무역 넘을 동지로
美보호무역 넘을 동지로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은 국내에서 1, 2위를 다투는 철강업체다. 경쟁 관계인 두 철강사가 미국에서 ‘원팀’으로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건설 경기 침체로 불황을 겪는 상황에서 힘을 합쳐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는 보호무역 장벽으로 제한된 북미 철강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4일 HPLS 기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하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의 직접환원철(DRI) 전기로에서 나오는 강재가 자동차에 쓰이는 최고급 강재가 되기 위해선 포스코가 보유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자동차 강판 기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서로 협력해 세계에 우리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국내에서는 경쟁자지만 글로벌로 보면 둘 다 한국 기업”이라고 했다. 올해 1월 포스코그룹은 이곳에 지분 20%를 출자했다.
두 회사는 각자의 장점을 살려 미국 제철소를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해 현대차·기아의 북미 생산거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저탄소 자동차 강판을 생산·공급하는 현지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포스코는 미국에 많은 고객사를 두고 있다”며 “HPLS에서 생산하는 강재로 현대차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업체와도 공급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가 미국에서 손잡은 데는 철강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도 맞물려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새로운 기회를, 미국은 원하는 제철소를 보유하는 ‘윈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도널드슨빌=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는 보호무역 장벽으로 제한된 북미 철강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4일 HPLS 기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하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의 직접환원철(DRI) 전기로에서 나오는 강재가 자동차에 쓰이는 최고급 강재가 되기 위해선 포스코가 보유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과 자동차 강판 기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서로 협력해 세계에 우리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국내에서는 경쟁자지만 글로벌로 보면 둘 다 한국 기업”이라고 했다. 올해 1월 포스코그룹은 이곳에 지분 20%를 출자했다.
두 회사는 각자의 장점을 살려 미국 제철소를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해 현대차·기아의 북미 생산거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저탄소 자동차 강판을 생산·공급하는 현지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포스코는 미국에 많은 고객사를 두고 있다”며 “HPLS에서 생산하는 강재로 현대차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업체와도 공급 협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가 미국에서 손잡은 데는 철강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도 맞물려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새로운 기회를, 미국은 원하는 제철소를 보유하는 ‘윈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도널드슨빌=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