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경./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전경./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026년 8월말까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를 완료한 상장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54개사, 코스닥시장 402개사로 총 756개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공시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5074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3.4%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의 경우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87.7%에 달했다. 8월 한 달간 카카오 등 9개사가 신규 공시를 냈으며, 이행 현황을 담은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GS, 메리츠금융지주 등 11개사로 누적 124개사를 기록했다. 고배당기업에 해당해 공시를 마친 기업은 총 633개사로 나타났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8월 중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발표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했고, 현대자동차는 789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현금배당 30조원을 포함해 연간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8월 말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3240.84포인트로 전년 말 대비 80.3% 상승해 코스피(61.8%) 및 코스피200(76.9%) 상승률을 상회했다.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오는 9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판교, 대전, 광주 등 6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고 상장기업의 공시 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