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액션카메라 업체 고프로가 미국 광학부품 업체 스타먼옵티컬에 경영권을 넘긴다. 이번 거래를 통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방위산업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질 것이란 기대에 고프로 주가는 40% 넘게 폭등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고프로는 비상장 광학기업 스타먼옵티컬과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타먼이 고프로 지분 90%를 현금 2억8500만달러(약 39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이다. 주당 인수가는 1.14달러로, 기존 주주는 나머지 지분 10%를 보유한다. 인수 대금은 고프로의 부채 9200만달러를 상환하는 데 쓰인다. 니컬러스 우드먼 고프로 최고경영자(CEO)는 “고프로가 미국을 대표하는 영상·광학 솔루션 기업으로 소비재와 상업, 방산 시장 전반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고프로가 카메라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영상·광학 기술을 AI 인프라 시장으로 확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합병 소식이 전해진 이날 고프로 주가는 40.4% 급등한 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