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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에 최대 230㎜ 폭우…고창선 하천 범람 우려 주민 대피
전북 누적 피해 신고 124건 접수…산책로·탐방로 등 100곳 출입 통제
3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고창(상하) 237㎜, 부안(줄포) 230.5㎜, 군산(오식도) 213.7㎜, 익산 167.3㎜, 완주 163.7㎜, 김제(심포) 158㎜, 전주 145㎜ 등을 기록했다.
단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진 고창군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시간당 60㎜의 폭우로 아산면 주진천 물이 차오르자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고지대로 대피했던 주민 6명은 수위가 낮아진 뒤 전원 귀가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지난 29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북자치도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총 124건이다.
도로 침수 49건, 주택 침수 26건, 상가 침수 14건, 차량 침수 3건, 산비탈 토사 유출 등 기타 32건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책로 13구간, 둔치 주차장 2곳, 공원 탐방로 72개 노선, 도로 4곳 등 도내 100곳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전북 서부 20~80㎜(서해안 많은 곳 120㎜ 이상), 전북 동부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군산·김제·부안 등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며, 전북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는 '주의'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