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가율 29%로 내국인보다 15배 많아
"방 안보다 골프장·온천으로"…외부 '테마 숙소' 예약 급증
국내에서 1박 2일 이상 체류하는 여행객의 숙소 선택 기준이 내부 시설에서 골프장, 온천 등 외부 콘텐츠 중심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이동통신·신용카드·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총숙박 박수는 5.1% 증가했다.

외국인의 증가율은 29.0%로 내국인(1.9%,)보다 15배 많았다.

지역별 외국인 숙박 비중은 인천 27.3%, 서울 26.3%, 제주 25.9%, 부산 20.7% 순이었다.

여행객의 관심은 방 안에서 방 밖으로 옮겨갔다.

최근 3년간 골프장 테마 숙소 예약 비중은 예년보다 199.3% 증가했고, 온천과 워터파크도 각각 98.9%, 56.5% 늘었다.

반면에 풀빌라처럼 숙소 내부 시설을 강조한 유형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평창이 예년보다 116.9% 늘었고, 경북 안동(106.4%)과 부산 기장군(78.5%)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주요 공연이 있는 주간의 숙박 예약은 공연이 없는 시기보다 16.4% 많았다.

특히 K-팝 공연의 경우, 외국인 예약 증가율이 내국인의 6.1배에 달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연·스포츠·레저시설을 숙박·교통·지역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동 편의까지 보완해 지역마다 차별화된 '1박의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방 안보다 골프장·온천으로"…외부 '테마 숙소' 예약 급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