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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취소설' 빚은 구윤철 부총리, 예정대로 G20 참석
30일 재경부 측은 "출장 일정 자체를 취소한 바 없으며 현재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당국자 역시 이날 오전 10시 24분께 구 부총리의 예정된 출국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동의 발단은 이날 오전 재경부가 구 부총리의 G20 출장 관련 보도자료 배포 시점을 번복하면서 불거졌다. 구 부총리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국내 일정 조율 등의 이유로 공항 내에서 잠시 발이 묶이자, 출국 일정이 백지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재경부 측은 "실무선과 일정 조율 부서 간에 출국 여부를 두고 소통상 혼선이 빚어지면서 보도자료 배포를 잠정 취소했던 것"이라며 "잠시 대기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며 결국 정상적으로 출국했다"고 해명했다.
재경부가 오전 11시 5분께 배포한 공식 일정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 동향과 각국의 성장 정책, 글로벌 통화 기조, 공공·민간 부채 관리, 글로벌 불균형 해소, 금융 문해력 및 금융 사기 대응 등을 핵심 안건으로 다룬다. 금융과 헬스케어, 제조업, 디지털 자산 등 민간 산업계 인사들과 회원국 경제 수장들이 맞붙는 대담과 질의응답 자리도 마련된다.
구 부총리는 회의 기간 한국 경제의 견고한 기초체력과 잠재성장률 확충 방안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불균형과 부채 위험 등 주요 현안에 관한 한국의 정책적 입장을 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 참가국 재무장관들과의 양자 면담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