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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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대 건물주가 된 배우 겸 크리에이터 이해인(활동명 이지)이 '생계형 건물주'의 현실을 전했다.

이해인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건물의) 공실을 다 채우면 부자가 될 줄 알았다"며 "건물만 사면 일 안 하고 생활비 벌면서 살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공실이 6개에서 2개로 줄었는데, 계산상으로는 제가 10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데 월세가 밀리는 곳도 있어서 지금도 300만원에서 400만원을 내가 내고 있다"며 "공실 다 채워도 한 달에 이것저것 빼면 100만원 남을까 말까 한다"고 토로했다. 건물을 공실 없이 운영해도 일하지 않고 생활비를 벌면서 살 수 없다는 의미다.

이어 "건물만 사면 일 안 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신기루였다"며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신기루이지만 멈출 수 없으니 오늘도 (일하러) 간다"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앞서 경기도 김포의 2층 주택을 처분하고 서울에 있는 40억원대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본금은 8억원, 32억원은 대출로 마련했다.

이해인은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2025년 5월에 작성한 '건물주 되기' 목표를 같은 해 11월 3일에 달성했다며, 냉장고에 붙여둔 꿈을 이룬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건물 매입 후 "임대가 승계되는 조건인 줄 알고 건물을 계약했지만, 명도 과정에서 임차인의 절반이 나가버렸다"면서 건물 매입을 위한 대출 이자 중 절반을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해인은 2005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황금물고기', '다섯 손가락'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활동명을 '이지'로 변경하고 유튜브 등에서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연주하는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