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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20만원인데…1시간 만에 매진된 '이 운동' 정체
연간 130만명 참가 '하이록스'…국내 참가자도 2년새 7.5배
푸마, 하이록스 전용화·의류 등 관련 상품 68개로 확대
아디다스·나이키도 '하이브리드 트레이닝' 제품 잇달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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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나이키도 '하이브리드 트레이닝' 제품 잇달아 출시
31일 스포츠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하이록스 대회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 대회 참가자는 2024년 회당 2000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4000명, 하반기 6000명으로 늘었다. 올해 5월 인천 대회는 당초 1만2000명 규모로 계획했지만 티켓이 조기 매진되면서 1만5000명까지 확대했다. 오는 11월 서울 대회도 티켓 오픈 1시간 만에 매진돼 당초 이틀에서 사흘 일정으로 늘렸다. 가장 저렴한 싱글 참가비가 20만원을 웃도는 대회지만 참가자는 2년 만에 7배 이상 늘었다.
하이록스는 여러 종목을 섞어 근력과 지구력을 겨루는 크로스핏보다 동작이 단순해 운동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도전하기 쉽다. 마라톤처럼 장거리를 계속 달리지 않고 달리기와 근력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방식이라 운동 종목 하나에 특화되지 않은 사람도 참가할 수 있다. 전 세계 모든 대회가 같은 종목과 규격으로 진행돼 자신의 기록을 성별·연령대별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하이록스 시장이 커지면서 스포츠 브랜드들도 관련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러닝과 근력운동을 한 경기에서 반복하기 때문에 단순히 앞으로 달리는 러닝화나 무게를 지탱하는 트레이닝화만으로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달리다가 썰매를 밀거나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접지력이 필요하고, 장시간 달리기를 버틸 쿠셔닝도 요구된다.
현재 푸마가 판매하는 하이록스 관련 상품은 68개다. 지난 6월 선발매한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엘리트4 하이록스’는 당일 준비 물량이 모두 팔리기도 했다.
아디다스도 지난 6월 러닝과 근력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아디제로 드롭셋 프로’를 선보였다. 9월에는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업계 관계자는 “실내에서 진행돼 날씨 영향이 없고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며 “단일 종목을 넘어 두 가지 이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트레이닝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