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전 과기부장관
임혜숙 전 과기부장관
내년 1월 신설될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전담 법인 ‘카카오AI’ 이사회에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대지 전 국세청장, 오승필 KT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합류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AI 첫 이사회는 7명으로 꾸려진다. 사내이사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여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카카오 CTO를 지낸 신정환 알토스벤처스 벤처파트너가 선임됐다.

김대지 전 국세청장
김대지 전 국세청장
사외이사진은 김대지 전 청장, 오승필 전 CTO, 임혜숙 전 장관, 김영준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으로 구성된다. 김 전 청장은 현재 BnH세무법인 고문을 맡고 있다. 신설법인의 재무·세무 관리와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오 전 CTO는 미 항공우주국(NASA), 야후,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을 거친 IT 전문가다. 2023년부터 올해 3월까지 KT CTO로 일했다.

김 전 국세청장과 오 전 CTO, 김 교수는 카카오AI 이사회의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한다. 2021~2022년 과기정통부 장관을 지낸 임 전 장관은 정부의 AI·통신 정책과 규제 체계를 두루 경험했다.

카카오 측은 “AI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해 AI 중심의 사업 모델 발굴과 기술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내년 1월 1일 존속법인인 카카오X와 신설법인인 카카오AI로 인적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