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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근손실 없는 비만약 잠재력 확인…목표가↑"-삼성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로슈 자회사 제넨텍에 비만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을 계약금 1억9000만달러(2850억원)를 포함해 총 23억5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한 데 대해 "임상 1상 초기 단계임에도 대규모 계약이 체결된 것은 기존 GLP-1 계열 비만약의 한계인 근 손실을 보완하며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잡는 차세대 비만 치료 패러다임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HM17321은 단일용량상승시험을 마치고 반복용량상승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서 연구원은 "사람 대상으로 한 초기 안전성과 내약성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돼 약물의 실현 가능성과 개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반영해 HM17321의 신약 가치를 기존 1892억원에서 1조769억원으로 높였다. 전체 신약 후보물질 가치는 기존 2조9251억원에서 3조8721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 높였지만, 전날 주가가 30% 급등하면서 단기 상승 여력이 줄었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을 4391억원, 영업이익을 925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고 시장 예상치를 73.9%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