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 여자기성전 개막… 열번째 우승자는 누구
여자 바둑의 대표 무대인 해성 여자기성전이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번째 우승자를 향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2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식에는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과 조성래 해성산업 대표이사 등 해성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 양재호 사무총장, 이민진 여자기사회장,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아마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현욱 9단과 한해원 3단의 사회로 진행됐고, 고윤서 초단을 비롯한 여자 프로기사 11명과 송규상 8단이 준비한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개회선언은 전기 우승자 김은지 9단이 맡았다. 그는 “1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한국 여자바둑을 성장시켜 주신 해성그룹에 감사드린다. 10년의 역사를 축하하며 많은 분이 기다려 온 제10회 해성 여자기성전의 시작을 선언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진 여자기사회장은 “제1회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로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대회를 후원해 주신 해성그룹에 여자기사들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 해성 여자기성전을 계기로 여자바둑은 하나의 장르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을 함께해 온 동반자로서 치열한 선의의 경쟁으로 감동을 전하고 매 순간 최선의 승부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제10회 해성 여자기성전 프로예선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56명과 아마선발전을 통과한 아마추어 4명이 출전해 20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예선 통과자 20명은 전기 대회 시드를 받은 김은지ㆍ오정아ㆍ최정과 후원사 시드 오유진 9단이 합류한 본선 2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우승자는 결승 3번기를 통해 가려지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