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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삼성전자 특별배당 수혜주…올해 배당수익률 6.1% 달할 수도"-하나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KCC가 추가로 발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배당 구조 변화에 주목했다. KCC는 기존 배당정책인 최소 주당배당금 6000원과 경영 성과에 연동된 추가 배당금(별도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 시 이익의 10% 추가) 외에, ‘삼성물산 특별배당금에 연동된 특별배당금’을 추가로 신설하기로 확정했다.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은 약 1700만주(지분율 약 10.49%)다. 이번 정책에 따라 KCC는 삼성물산으로부터 받는 주당 배당금 가운데 최소 배당금인 2500원을 초과하는 특별배당금 수취액의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 같은 구조 하에서 주주환원 확대의 출발점은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이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4~2026년 잉여현금흐름(FCF)은 약 320조원으로 추정되며, 총 주주환원 재원인 FCF의 50%(약 160조원) 중 기집행 및 예정액(39조원)을 차감한 신규 환원 재원은 약 120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지분 5.11%를 보유한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70%를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공시한 바 있어, 삼성전자의 대규모 특별배당금이 유입될 경우 삼성물산의 주당 배당금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재원 규모와 삼성물산 및 KCC의 환원율 정책 조합에 따라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삼성전자 특별배당 비중이 70%로 늘고 삼성물산의 환원율이 70%에 달하는 ‘최대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KCC의 주당 특별배당금은 1만9052원에 달한다. 기존 배당을 포함한 KCC의 총 주당배당금은 2만9131원으로 추정된다. 시가배당률이 6.1%에 달한다.
특별배당금을 최소로 잡은 시나리오에서도 올해 시가배당률이 4.6%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특별배당 비중을 50%, 삼성물산 환원율 60%로 가정한 것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이번 특별배당 신설은 보유 중인 삼성물산의 자산 가치와 현금흐름이 KCC 주주에게 직접 환원되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보유 지분 매각 시 발생하는 차익 역시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공식 선언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KCC의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8배 수준으로 절대적 저평가 국면에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