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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훈식 얼싸안은 김민석 신임 대표 "집에 온 느낌"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선을 축하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난을 들고 국회 당 대표실을 찾은 강 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국무총리를 하다가) 당에 와서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뵈니 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는 총리 시절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등에서 함께 국정을 논의한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 직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남 거제를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어떻게 주민 피해를 빨리 보상하고 (주민의) 트라우마 같은 게 없도록 도와드릴지 정부도 최선을 다해 주시고,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며 당은 민생의 촉수를 펼쳐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그렇게 국정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실장은 "당 대표가 당선되면 정무수석이 난을 전달하는 게 관례였는데 전임 당 대표 때도 그렇고 비서실장이 와서 축하 난을 드리고 있다"며 "그만큼 당청, 당정이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당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심을 듣는 곳"이라며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 놓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감 없이 말씀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전당대회 기간 극심했던 갈등을 염두에 둔 듯 "이제 모두 하나가 돼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뜨거운 경쟁과 에너지로, 김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은 단단한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인사말이 끝난 뒤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장의 제안에 따라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며 웃었다.
김 대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 인사들과의 회동을 이른 아침에 먼저 한 후 이어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다.
김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임시정부 요인 묘역과 전남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잇달아 참배할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