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내부자'들이 더 싸늘했다…민주당 2030 인식조사 보니
2030 권리당원 74% "與 청년 목소리 안 들어"
14일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청년미래분과가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3주간 진행한 온라인 청년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청년 권리당원 2380명 가운데 74%는 '지금 민주당은 청년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듣는 정당이다'라는 문항에 '매우 아니다' 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다른 문항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잘못했을 때 인정하고 바꾸는 정당이다'라는 질문에는 69%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민주당은 청년의 삶을 이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정당이다'라는 문항에는 70%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청년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정당'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부정 응답이 70%를 기록했다.
청년 권리당원들은 익명으로 진행된 '우리의 요구' 게시판에는 5670여건의 제안을 남기며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해당 게시판에는 "이념 투쟁, 사상 전쟁 그만하라. 검찰개혁이 밥 먹여주는 것도 아닌데 지긋지긋하다" "미래 지향적인 공약을 내놓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청년미래분과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17일 '당대표 최종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2030 청년들이 당 대표 후보들에게 청년 정책과 당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