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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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신규 창작자의 수익 창출 진입장벽을 대폭 높이고 기존 크리에이터의 쇼츠 수익 조건도 강화한다.

12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의 가입 조건과 쇼츠 수익 배분 약관을 개편해 내년 2월 1일부터 전면 적용한다.

이번 개편으로 신규 크리에이터가 광고와 프리미엄 수익을 나누기 위한 YPP 가입 기준은 기존보다 두 배 상향된다. 최근 365일 기준 유효 시청 시간은 4000시간에서 8000시간으로, 최근 90일간 유효 쇼츠 조회수는 1000만회에서 2000만회로 각각 상향 조정된다. 기존 기준과 비교하면 2배 높아진 셈이다.

기존 YPP 가입자 역시 최근 90일간 쇼츠 조회수가 1000만회에 미치지 못할 경우 쇼츠 광고 및 구독 수익 배분이 정지된다. 다만 YPP 자격 자체는 유지되어 롱폼 영상 수익 창출은 계속할 수 있으며, 조회수가 다시 1000만회를 넘어서면 쇼츠 수익 공유가 자동으로 재개된다.

유튜브는 수익화 문턱을 높이는 대신 대체 수익원을 늘려 창작자 보상 체계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쇼츠 조회수 기준을 채우지 못한 크리에이터도 유튜브 쇼핑 보너스나 브랜드 협업 인센티브 등 대안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가형 유료 구독제인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해 크리에이터 전용 수익 풀을 늘린다. 유료 회원의 시청 시간과 조회수에 따라 수익을 나누며, 크리에이터 적용 배분율은 롱폼 동영상 55%, 쇼츠 45%로 책정된다.

유튜브 측은 프리미엄 라이트 확대로 신규 유료 회원이 늘어날 경우 크리에이터의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유튜브는 프리미엄 회원이 콘텐츠를 시청할 경우 크리에이터가 얻는 평균 수익을 해당 이용자가 광고를 시청할 때보다 많이 지급하고 있다.

이번 개편과 신규 인센티브 제도를 바탕으로 2027년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되는 전체 수익 규모가 2026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