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너마저. 사진=파라다이스
브로콜리너마저. 사진=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국제 교류 지원사업 '파라다이스 뮤직랩 네트워크 2026'의 최종 선정팀 10팀을 12일 발표했다.

선정된 팀은 김창완밴드, 봉제인간, 브로콜리너마저, 세이수미, 아도이, 우희준, 이디오테잎, 추다혜차지스, 키라라, 피치트럭하이재커스 등 총 10팀이다.

재단은 지난 5월 열린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에 출연한 국내 뮤지션 34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음악 업계 전문가 3인이 참여한 서류 심사와 토론 심사 두 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팀을 가렸다.

선정팀에는 해외 공연에 필요한 항공비와 숙박비, 현지 체재비 일부가 지원된다. 이 가운데 세 팀은 해외 진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도 함께 받는다.
봉제인간. 사진=파라다이스
봉제인간. 사진=파라다이스
구체적인 해외 진출 일정을 보면, 봉제인간과 키라라는 일본 최대 규모 록 페스티벌인 '후지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경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피치트럭하이재커스는 2009년부터 일본 나가노현에서 개최돼 온 지역 음악 축제 '링고 뮤직 페스트 2026'에 참가해 처음으로 일본 무대에 선다.

브로콜리너마저는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제 음악 페스티벌 '잼잼 아시아 2026' 출연을 통해 첫 대만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선정팀들의 해외 공연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에 8개국 46명의 해외 음악 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이 같은 교류를 실질적인 해외 진출로 이어가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국내 뮤지션에게 대형 무대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시아 유망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내에 역량 있는 뮤지션이 많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해외 진출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뮤지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보다 많은 팬과 만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