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더해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해리 홀(잉글랜드)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33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그는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3위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노렸다.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은 놓쳤지만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6위로 끌어올리며 기분좋게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의 선수들만 모아 3개 대회에 총 8000만달러(약 1130억원)의 상금이 걸린 ‘쩐의 전쟁’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70명, 2차전 BMW 챔피언십은 50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30명만 참가한다.

우승은 마이클 브레넌(미국)이 차지했다.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브레넌은 우승 상금 153만달러(약 21억6천만원)와 함께 플레이오프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페덱스컵 랭킹 105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그는 우승에 힘입어 47위로 뛰어올라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14위(12언더파 268타)로 마쳐 페덱스컵 랭킹 57위에서 53위로 소폭 상승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LIV 골프에서 활약하다 올해 PGA 투어로 돌아온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67위(3언더파 277타)에 그쳐 페덱스컵 랭킹 94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