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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과장님도 짐 싼다"…이직 열풍에 인기 폭발한 곳
취업지원 서비스 가입자 87% '경력직'
10명 중 3명은 '7년차 이상' 직장인들
10명 중 3명은 '7년차 이상' 직장인들
10일 데이원컴퍼니가 운영하는 취업정보회사 제로베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서비스 가입자 가운데 경력직 비중은 87%를 기록했다. 지난 3월만 해도 신입 가입자가 51%로 경력직보다 많았지만 이후 흐름이 뒤집힌 것이다.
경력직 비중은 지난 4월 72%로 올라선 데 이어 5월 74%, 6월 86%로 꾸준히 확대됐다. 지난달 기준으로 3월과 할 경우 4개월 만에 38%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특히 실무 경력이 긴 직장인들 유입 폭이 컸다. 올 1분기 평균 3% 수준이었던 7년차 이상 가입자 비중은 4월 23%로 뛰었다. 이후 5월 30%, 6월 34%, 지난달 26%를 나타냈다.
3년차 이상 가입자 비중도 6월 68%, 지난달 60%로 계속해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일정 수준 이상 경력을 쌓은 직장인들도 전문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이직·커리어 전환을 준비하는 수요가 포착된 것이다.
취업 관련 행사에도 구직자들이 몰렸다. 제로베이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취업박람회 신청자는 지난 5월 6009명, 6월 6466명, 지난달 6142명으로 3개월 연속 6000명을 넘어섰다.
5~7월 월평균 신청자는 6206명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월평균(4419명)과 비교하면 40.4% 늘었다. 제로베이스는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실제 취업 정보와 기업별 채용 기회를 찾으려는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봤다.
개인별 상황에 맞춘 상담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제로베이스 방문상담 신청은 누적 5500건을 넘어섰다. 상담 분야는 신입·중고신입부터 경력직 이직, 연봉·커리어 전략, 자녀 취업 등에 이르기까지 경력·목적별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제로베이스는 하반기 경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공채 시즌에 맞춰 중고신입의 상향 취업을 지원하는 대규모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연다. 또 국내 주요 대기업 이직 전략을 다루는 오프라인 설명회 등 경력직 대상 행사를 확대한다.
앞으로는 신입·중고신입뿐 아니라 중·고연차 직장인도 경력 단계에 따라 취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취업박람회·방문상담 등을 통해 확인한 수요를 토대로 첫 취업부터 이직·커리어 전환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제로베이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경력과 목표에 따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취업박람회와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커리어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