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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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3일 정상 영업 재개를 앞두고 온라인 채널을 먼저 가동한다.

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한 상품 주문 접수가 다시 시작된다. 주문 상품의 실제 배송과 픽업 서비스는 정식 개장일인 13일부터 이뤄진다.

홈플러스 측은 "앞으로도 상품과 배송 가능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일부 지역은 배송사 사정에 따라 배송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배송은 수도권 20개 점포를 중심으로 우선 가동된다. 영업 중단 이전 41개 점포에서 온라인 배송을 제공했던 점을 고려하면 초기 재개 규모는 절반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영업 재개에 맞춰 상품 조달, 물류센터 가동, 배송 인력 확보 등 온라인 시스템 정상화를 준비해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7일 휴업 중이던 전국 67개 핵심 점포의 문을 다시 열었다. 오는 12일까지 가오픈 기간을 통해 결제, 물류, 재고 관리 등 매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발견된 문제를 보완한 뒤 13일부터 정식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개장의 최대 관건은 상품 공급망 회복이다. 가오픈 첫날 해당 매장들의 상품 입고율은 30% 선에 머물렀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상품 입고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정상 영업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주말 사이 물류 차질 등으로 상품 수급이 대폭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측은 주말 동안 휴무인 물류업체가 많았던 만큼 이날부터 본격적인 상품 입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온라인 주문이 재개됐으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지역의 배송 제한과 매장 내 상품 공급 부족 현상이 여전한 만큼, 13일 정식 개장 이후 상품 입고율과 배송망 복구, 소비자 반응이 홈플러스 재기의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홈플러스 측은 가오픈과 함께 "임시휴업에 들어간 이후 당사 MHC 멤버십 앱 방문자가 크게 줄어들었으나, 지난 6일 고객분들께 개장 일정을 안내드린 후 MHC 멤버십 앱 방문자가 10만명에 달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며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조속히 영업 정상화를 이루어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