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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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화사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깜짝 팬심 고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절친한 관계인 모델 한혜진과 화사의 힐링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한혜진은 최근 월드투어를 마친 화사를 위해 남대문 시장 목욕용품 쇼핑과 단골 덕자찜 식당 방문 등 스페셜 코스를 마련했다. 화사는 간장게장 비빔밥부터 대형 덕자찜까지 남김없이 비워내며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대화의 화두는 글로벌 기술 산업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CEO의 K팝 최애 언급이었다. 앞서 젠슨 황은 지난 6월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K컬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가장 좋아하는 K팝 가수로 화사를 꼽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SBS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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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젠슨 황은 화사의 곡 '굿 굿바이(Good Goodbye)', '소 큐트(So Cute)' 등을 직접 거론하며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아티스트라며 호평을 남겼다. 또한 K팝과 K뷰티 등 국내 문화 콘텐츠가 지닌 글로벌 파급력과 청년층의 열정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혜진이 당시 상황을 묻자 화사는 주변의 폭발적인 반응을 전했다. 화사는 "다 AI인 줄 알았다더라"며 "오히려 주변에서 저 '굿 굿바이' 1등 했을 때보다 문자를 많이 받았다. 축하한다고"라며 회상했다.

정작 화사는 젠슨 황의 존재를 처음에 알아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처음에는 제가 잘 모르는 분이었다. 왜냐하면 저는 주식 이런 것도 모르고, 어떻게 보면 경제에 무지한 거다. 음악에 미쳐 사는 사람이라서"라고 고백했다. 이어 "K팝 공부를 해온 게 아닐까 생각했다. 너무 갑작스럽고 믿어지지가 않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젠슨 황을 직접 마주한 화사는 정성스런 선물로 마음을 전했다. 화사는 "제가 편지를 써서 드렸다. 앨범이랑 같이"라며 "가시기 전에 또 말씀을 막 하시더라. 그래서 '이건 진짜 진심이구나' 했다"고 설명했다. 편지에는 "잘 몰랐지만 저를 사랑해주는 분 중 한 분이라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한혜진은 엔비디아 주식을 가리켜 "100주만 달라고 해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화사는 "창피하다"며 웃어 보인 뒤 "주변에서 다 '뭐 안 주셨어?' 이러더라"고 부연해 대화를 마무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