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증시는 고용 부진으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기대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주(10~15일)에는 Fed 결정에 영향을 주는 미국의 주요 물가 관련 데이터가 나온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의 실적 발표도 증시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이번주 핵심 지표는 12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 기준 오후 9시30분) 공개되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방이 거셌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처음 나오는 주요 물가 지표다. 로이터에 따르면 헤드라인 CPI 상승률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3.4%,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2.5%다.

CPI 상승폭이 예상을 밑돌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CPI가 컨센서스를 웃돌면 9월 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점화할 수 있다. 13일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PPI는 생산 단계의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미국 7월 소매판매도 14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