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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이상으로 전이"…'퇴임 넉달 만에 암 진단' 바이든 근황
바이든 차남 BBC 인터뷰서 근황 전해
헌터 바이든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암이 뼈와 그 이상으로 전이됐다. 매우 고통스럽다"며 매우 쇠약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아버지의 건강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 아버지가 좀 더 불평하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고령인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전립선암 진단 후 9월 피부암세포 제거 수술도 받은 바 있다.
헌터 바이든은 바이든 전 대통령이 투병 중에도 정치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저는 아버지의 회복탄력성이 가장 자랑스럽다"며 "아버지는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몇 번이고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라며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강인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헌터 바이든은 부친의 대통령 재임 시절 각종 범법을 저질렀으나 임기 막판에 사면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 대통령은 헌법상 연방법에 저촉되는 모든 죄목에 대해 사면할 수 있다. 사면되면 대상자는 법적 절차가 시작되기 전이든, 진행 중이든, 유죄가 확정됐든 즉각 모든 혐의가 말소된다. 그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와 세금 포탈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을 예정이었으나 2024년 12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했다. 이와 관련해 헌터 바이든은 본인을 "가장 특혜를 누린 사람"이었다며 사면 조치가 미국과 부친의 정치적 유산에 좋은 선택이 아니었음을 인정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