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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버는데 9억 써요?"…삼전닉스 소개팅서 나온 남다른 플러팅
김태호 PD 제작사 TEO,
신개념 회사팅 예능 '사만추' 제작
신개념 회사팅 예능 '사만추' 제작
오는 13일 TE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되는 '사사로운 만남추구(연출 서영빈, 이하 사만추)'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회사팅' 예능이다. 회사의 이름을 걸고 모인 2030 싱글 남녀 6인이 출연해 현실적인 조건과 취향을 반영한 속전속결 리얼 커플 매칭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범람하는 연애 예능 시장에서 '사만추'는 바쁜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차별화된 전략을 취했다.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탐색을 선호하는 로테이션 미팅 및 솔로 파티 트렌드를 접목해, 직장인이라는 공통분모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매칭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MC진으로는 딘딘을 필두로 최미나수, 소녀시대 효연이 합류해 출연자들의 심리를 짚어내며 흥미를 더한다.
특히 첫 회는 방송가는 물론 연애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재직 남녀들의 3:3 미팅이 성사돼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10억을 버는데 9억을 써요?"라는 출연자의 대담한 발언에 MC 딘딘이 "이게 삼전식 플러팅인가"라며 혀를 내두르는 등 직장인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연애관이 포착됐다.
'사만추' 제작진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좋은 인연을 찾고 싶은 직장인들을 위해 '맞춤형 점심 미팅'이라는 특별한 포맷을 기획했다”며 "매 회차마다 다른 콘셉트의 만남과 직장인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플러팅, 예측할 수 없는 케미를 통해 기존 연애 프로그램과는 다른 설렘과 도파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을 통해 조명된 반도체 대기업 재직자들의 높은 선호도는 실제 결혼 및 연애 시장에서의 달라진 위상과 궤를 같이한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삼성전자 직원의 '배우자 지수'를 기존 84점에서 변호사(90점) 등급에 육박하는 87점으로 이례적 상향 조정을 단행하는 등 업계 내 평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파격적인 성과 보상 체계에서 비롯됐다. 이 회서들의 높아진 경제적 가치와 신뢰도가 예능 콘텐츠는 물론 실제 연애·결혼 시장의 지형도까지 바꿔놓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