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표적 여름 피서지인 해수욕장마저 한산해지고 있다. 한낮 야외활동을 피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프로야구 경기도 이틀간 전면 중단됐다.

5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올해 하루평균 방문객은 11만215명으로 지난해 11만7464명보다 7000명 이상 줄었다.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그늘막이 설치된 체험존에만 사람이 몰리고 햇볕이 내리쬐는 해변과 야외광장은 빈 공간이 눈에 띌 정도로 한산하다.

물놀이용품을 대여하는 한 상인은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 여름 특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달 초부터 이달 2일까지 85개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은 374만80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했다. 강릉은 21%, 동해는 37.2%, 고성은 74.2% 줄었다.

전남광주 고흥의 해수욕장 10곳도 올해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약 4000명, 17% 감소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여름철 피서객에 의존하던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관광업계의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고려해 5일과 6일 예정된 1군 10경기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전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