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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라 "안녕하세요" 깜짝 인사…한국어 선생님 알고보니
샤키라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샤키라입니다"라는 한국어 멘트가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렸다. 수줍은 미소와 함께 또렷한 발음으로 인사를 건네는 샤키라의 곁에서 안무가 카니가 열렬히 웃으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샤키라가 한국어 인사를 전하게 된 배경에는 프랑스 출신 유명 안무가 카니의 역할이 컸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카니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의 안무를 총괄 지휘한 수석 코레오그래퍼이기도 하다. 카니는 리허설 현장에서 샤키라에게 한국어 발음을 직접 지도했다.
카니 역시 자신의 계정에 "샤키라 안무도 맡았고, 한국 유니폼도 입었다"라는 글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카니는 '다이 다이' 안무가로서 댄서진을 디렉팅하는가 하면, 개최지인 멕시코를 찾아 샤키라와 합을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1986년생인 카니는 비욘세를 비롯해 블랙핑크 지수, 비비지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담당해 온 베테랑 댄서다. 2022년 3세 연상의 한국인과 결혼한 그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샤이니 키의 절친으로 등장해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유튜브 '카니를 찾아서' 등을 통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어 공부 중 '매끈매끈하다', '울퉁불퉁하다' 같은 형용사에 즉석에서 멜로디와 율동을 붙여 랩처럼 외우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고, 특유의 중독성 있는 발성과 동작이 온라인상에서 대형 밈(Meme)으로 확산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