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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AI 시대의 서막에서 인터넷 30년을 돌아본다
7가지 격변
열광·혼돈·혁명의 인터넷 30년
7가지 키워드로 분석한 변화
열광·혼돈·혁명의 인터넷 30년
7가지 키워드로 분석한 변화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7가지 격변(7つの激変)>은 인터넷 산업 30년의 역사를 ‘7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소개한 책이다. 학생 창업가로서 일본의 인터넷 여명기를 열었고, 야후 재팬 사장을 거쳐, LINE 야후 회장을 역임한 카와베 켄타로(川邊健太郎)는 자신이 직접 활약해온 인터넷 산업 현장 30년 역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기술이 어떻게 거대한 시장으로 바뀔 수 있었는지 알려주면서, 세상의 조롱과 비난을 이겨내며 무모한 도전을 반복해 혁신을 만들어낸 이단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는 “인터넷 산업 30년의 역사가 그야말로 ‘열광’과 ‘혼돈’과 ‘혁명’의 역사였다”라고 회고한다. 90년대 후반, 폭발적으로 늘어난 서툰 개인 홈페이지에서 저자는 ‘누구나 세상에 정보를 발신할 수 있는 시대’의 조짐을 발견했다. 그 직감은 10년 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You’를 선정하고 “정보 사회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라고 선언함으로써 구체적으로 실현됐다. 지금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게시하고, 초등학생들의 꿈이 ‘유튜버’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분석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SNS는 ‘연결’이라는 가치를 앞세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이 다시 ‘진정한’ 연결을 갈망하며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저자는 이 구조를 ‘외로움 재생산’이라 부르며, 인간의 욕망과 심리적 속성도 읽어낸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 북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