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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주 파이프라인 여전히 견조"-키움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사업 수주 타임라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38% 가까이 조정을 받았다"며 "현대로템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확보할 수주 파이프라인 규모가 현재 수주 잔고 대비 세 배 이상임을 감안할 때 성장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올해 주요 수주 목표로 이라크와 페루 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페루와 지난해 말 K2 전차 54대와 K808 차륜형장갑차 141대를 공급하는 기본 계약을 체결한 후 본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최근 페루의 선거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고 있어 하반기 중으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라크의 경우 내각 구성은 완료됐지만 중동 분쟁 영향으로 의사결정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라크와 주변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기갑 전력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연내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로템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현대로템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1조7384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240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인 2725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폴란드 EC2 생산 초기 국면에서 예비비 등 반영과 전분기 대비 EC1 잔존 사업 규모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