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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최대 200㎜ 비 예보…소방청, 선제 대응체계 가동
기상 전망에 따르면 16일부터 17일까지 광주·전북·전남 등 전라권에는 30~80밀리미터(㎜), 서해안 등 많은 곳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및 강원 지역에 50~100㎜, 많은 곳에는 2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대전·세종·충남에는 50~150㎜, 많은 곳에는 200㎜ 이상, 충북에는 50~100㎜, 많은 곳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방청은 17일 오후 4시부터 상황대책반을 가동해 기상 상황과 지역별 피해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시 신속한 소방력 동원과 현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부지역의 침수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중앙119구조본부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서 운영 중인 대용량 포방사시스템을 17일 오후 6시까지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로 전진 배치한다.
대용량 포방사시스템은 대형 유류탱크 화재와 국가중요시설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특수장비로 대규모 침수지역의 물을 신속하게 배수하는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소방청은 긴급상황 발생 시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피해 우려지역과 가까운 곳에 선제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소방본부에도 17일 오후 4시부터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며 상습 침수지역과 산사태 우려지역, 하천·계곡,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대응태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 하천 범람과 도로·주택 침수,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며 "기상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위험지역에 선제적으로 배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