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민수, 임윤찬. 목프로덕션 제공.
피아니스트 손민수, 임윤찬. 목프로덕션 제공.
지난해 라흐마니노프와 브람스의 피아노 듀오 무대로 화제를 모았던 피아니스트 손민수, 임윤찬이 올해는 모차르트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단 70주년 특별연주회 손민수·임윤찬'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공연 1부의 주제는 모차르트다. KBS교향악단이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서곡으로 문을 열고, 이어 손민수, 임윤찬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0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누나 난넬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으로, 연주자 간의 호흡과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곡으로 꼽힌다. 각별한 애정으로 알려진 사제지간의 두 피아니스트가 두 대의 피아노로 어떤 대화를 들려줄지 관심이 모인다.

2부에서는 드보르작 교향곡 8번이 연주된다. 자연과 삶에 대한 사랑, 밝고 생명력 넘치는 선율과 에너지가 가득한 이 작품은 드보르자크의 가장 낙관적인 교향곡으로 손꼽힌다. 지휘는 일본의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상임지휘자 스즈키 마사토가 맡는다.

한편 손민수, 임윤찬 사제 듀오는 22일 국내 무대 이후 곧바로 유럽으로 건너가 주요 축제 무대에 선다. 7월 26일(현지시간)에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같은 곡인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0번'을 라하브 샤니 지휘의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할 예정이다.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