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류할증료 하락이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항공권 가격 외에 유류할증료, 환율 등 총비용을 따져 예약 시점을 저울질하던 여행객들이 비용 부담 완화 소식과 함께 예약에 나서면서다.

노랑풍선은 7~8월 출발 해외 패키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예약 건수가 직전 기간 대비 61.2%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유류할증료 하락 소식이 나온 6월16일부터 7월9일까지의 예약을 직전 기간인 5월23일부터 6월15일까지와 비교한 결과다.
사진=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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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일본 예약이 174.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베트남(73.4%)과 중국(62.5%)이 뒤를 이었다. 비행시간이 짧고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근거리 여행지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의 예약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규슈, 오사카 순이었다. 몽골은 여름철 서늘한 기후와 넓은 자연경관을 앞세워 꾸준히 예약이 이어졌다. 백두산과 대만도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에서는 다낭이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한 가운데 나트랑, 푸꾸옥이 뒤따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은 항공권 가격뿐 아니라 유류할증료와 환율 등 여행에 드는 전체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약 시점을 결정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여름 성수기는 물론 추석과 10월, 12월 연휴 등 하반기 주요 여행 시기별 상품을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는 '달력이 곧 혜택! 2026 놓치면 아쉬운 여행 타이밍'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연차를 활용해 최대 9일 일정을 짤 수 있는 국내여행 상품부터 일본, 동남아, 중국, 유럽, 미국 서부 상품까지 구성했다. 또한 노팁·노옵션·노쇼핑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