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재원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베네수엘라 대지진 피해 가정을 돕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7일 김재원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사업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현지 주민들의 구호물품 지원과 피해 지역의 조속한 재건에 전액 사용될 전망이다.

김재원은 "예기치 못한 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베네수엘라 아동과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재난은 우리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인 만큼 많은 분이 피해 이웃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김재원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오고 있다"며 "이번 후원이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1995년 KBS 공채 2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재원은 '아침마당', '6시 내고향' 등 간판 프로그램을 30년간 진행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퇴사한 후에는 대학 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그의 나눔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월드비전 홍보대사 위촉 첫해에 케냐 밤바 지역을 방문했던 그는 이듬해 해당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후원한 바 있다.

아울러 케냐 아동 학비 지원을 지속하는가 하면 지난해 3월에는 국내 경남·경북 지역 산불 긴급구호에도 동참하는 등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편 월드비전은 베네수엘라 대지진 발생 직후 최고 수준의 재난 규모 단계인 '카테고리3'를 선포하고 긴급구호 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미화 5000만 달러(약 75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 중이며 식량, 식수, 아동보호 및 심리 사회적 지원을 포함한 다각적인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