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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가 고집한 정공법…30년의 K-헤리티지
'창립 30주년' YG엔터테인먼트,
킵식스부터 베이비몬스터까지
양현석 철학과 힙합 DNA로 이룬 성과
지누션·빅뱅·블랙핑크 잇는 글로벌 흥행
올해 5인조 보이그룹 등 신인 2팀 론칭 예고
킵식스부터 베이비몬스터까지
양현석 철학과 힙합 DNA로 이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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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인조 보이그룹 등 신인 2팀 론칭 예고
YG의 여정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설립 초창기 선보인 3인조 그룹 킵식스(1996)의 성적표는 미온적였다. 이들의 데뷔 앨범을 지배했던 힙합, R&B, 뉴잭스윙 장르는 당시 대중에게 생소한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YG는 주류 타협 대신 색깔을 더 뾰족하게 다듬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 무모해 보였던 독고다이 정신은 K팝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거대한 스노우볼이 됐다.
2010년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거둔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 금리 인상만큼 파급력 컸던 빌보드 핫 100 2위라는 기록을 지나, 2016년 마침내 월드 클래스 '블랙핑크'가 탄생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200 정상을 동시 석권한 이들의 행보는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21년 만의 대기록이자 K팝의 위상을 전 세계 메인스트림 최정상으로 끌어올린 결정적 모멘텀이었다. 최근 발매한 미니 3집 'DEADLINE'이 초동 177만 장을 돌파하며 자신들의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 대목은 이들의 독주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증명한다.
YG는 지난해 내부 시스템 개편을 거쳐 공격적인 신인 발굴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트레저와 차별화된 5인조 구성의 신인 보이그룹을 6년 만에 선보일 예정이며, 베이비몬스터의 뒤를 이을 새로운 4인조 걸그룹 '넥스트 몬스터(가칭)' 역시 이벨리, 찬야, 케이시 등 최종 멤버 공개를 앞두고 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