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송가인이 온다
신보 '꽃이 아니면 어떤가' MV 티저 공개
1일 오전 송가인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싱글 '꽃이 아니면 어떤가(질경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감각적인 영상미로 무장한 이번 티저는 포근한 햇살이 비치는 방 안에서 사색에 잠긴 송가인의 모습으로 출발한다. 나뭇잎 장식 안경을 집어 드는 순간 공간은 몽환적인 환상으로 전환되고, 푸른 숲과 들꽃이 만발한 자연 세계가 펼쳐진다. 손끝에 내려앉은 나비와 척박한 돌틈 사이에서 피어난 질경이를 마주하는 모습을 통해 곡이 가진 강인한 생명력을 투명하게 드러냈다. 뒤이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어우러진 경쾌한 삼바 하우스 리듬의 축제 장면이 이어지며 모두가 하나 되는 한여름의 페스티벌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공개된 AI 콘셉트 포토에서도 이 같은 판타지적 영상미의 서막이 전해진 바 있다. 만개한 들꽃 속에서 질경이를 든 채 미소 짓는 모습과 사색에 잠긴 눈빛 등은 따스하면서도 몽환적인 감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신보의 앨범 아트워크와 비주얼 콘텐츠 전반에는 AI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기술이 전격 도입되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새 싱글 '꽃이 아니면 어떤가'는 부제 '질경이'가 가진 상징성처럼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밟혀도 다시 일어서는 현대인들을 위한 헌정곡이다. 삶의 무게를 견디며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는 이들을 향한 위로를 담았다. 음악적으로는 브라질리안 페스티벌 하우스(Brazilian Festival House) 사운드를 바탕으로 삼바 하우스 리듬과 트로트 고유의 감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댄스 장르로 완성되어 강력한 긍정의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곡은 장르 간 결합을 시도하는 '송가인X레전드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일환이라는 점에서 가요계의 시선이 쏠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제이 겸 프로듀서 DJ처리(DJ CHULLY·신철)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심수봉의 '눈물이 난다', 설운도의 '사랑의 맘보'를 잇는 행보다. DJ처리의 리듬감 넘치는 프로듀싱 감각과 송가인의 독보적이고 섬세한 보컬 역량이 맞물리며 전통과 현대,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시너지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새로운 도전으로 또 한 번의 음악적 도약을 다짐한 송가인의 새 싱글 '꽃이 아니면 어떤가(질경이)'는 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