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2차 금리 인상 국면에 들어섰다. 관심은 과연 엔화 약세를 저지해 물가를 잡을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 이후 금리를 계속 올려왔지만 엔저 저지를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은 엔 차입자금 상환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문제다.
미국의 금리인상 예고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음에도 엔화는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사진 연합포토
미국의 금리인상 예고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했음에도 엔화는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사진 연합포토

정책 실패보다 취약한 펀더멘털

엔 차입자금 상환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본 정치 역사상 첫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가 일본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부터 전제돼야 한다. 기준금리를 올려 오히려 경기가 침체되면 엔 차입자금은 상환보다 보유하는 것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금리 인상 과정에서 10년 국채금리가 중국보다 높아졌지만 엔 캐리 자금은 청산보다 더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