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소모픽랩스가 시리즈 B로 21억달러를 조달했다. 의료용 임플란트 개발 마이러스는 그로스 투자로 15억달러를 조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바이오 투자 유치 기업


아이소모픽랩스(Isomorphic Labs)
2021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창업자이자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가 설립했으며, 알파벳(Alphabet)의 독립 자회사 형태로 운영된다. 회사의 출발점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AlphaFold) 기술이다. 알파폴드는 과학계의 난제로 남아 있던 단백질 구조 예측 문제를 해결하며 생명과학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아이소모픽랩스는 이 성과를 신약개발 전 과정으로 확장해 질병 치료제를 설계하는 게 목표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IsoDDE(Isomorphic Drug Design Engine)로 불리는 통합 신약 설계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단백질 구조 예측, 약물 결합 분석, 후보물질 생성, 최적화 과정을 하나의 AI 시스템 안에서 수행한다. 기존 신약개발이 수년의 실험과 시행착오를 필요로 했다면, IsoDDE는 방대한 계산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후보물질 탐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특히 IsoDDE는 단백질과 약물 분자의 결합 구조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데 강점이 있다. 회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단백질-리간드 구조 예측 성능은 알파폴드3 대비 약 2배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 또한 기존 물리 기반 계산 방식보다 낮은 비용으로 높은 정확도의 결합 친화도 예측이 가능하다. 플랫폼은 소분자뿐 아니라 항체, 펩타이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치료접근법(모달리티)을 지원하며 종양학과 면역학을 주요 치료 영역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