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당귀·황기'로 전립선 건강 지킨다…농촌진흥청, 신소재 개발
공동 연구한 참당귀황기복합물
동물실험서 비대증 개선 확인돼
인체시험도 배뇨 불편 감소 입증
국내산 원료 사용해 안전성 확보
우수농산물 인증 얻은 재료들
재배부터 수확까지 국가가 관리
동물실험서 비대증 개선 확인돼
인체시험도 배뇨 불편 감소 입증
국내산 원료 사용해 안전성 확보
우수농산물 인증 얻은 재료들
재배부터 수확까지 국가가 관리
최근 전립선 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제품별 품질 편차가 크다”고 지적하는 소비자가 많다. 원산지가 불분명한 외국산 원료가 제품에 많이 활용됐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 국가 기관인 농촌진흥청과 국내 유수의 연구진이 협력, 국산 약재를 활용한 차세대 신소재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SHPro®)’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국책 연구로 개발, 특허받은 원료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내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건강 기능성 원료다. 우리 선조가 기력 회복과 혈행 개선을 위해 즐겨 찾던 참당귀와 황기를 황금 비율로 배합해 효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 소재는 ‘황기 및 참당귀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전립선 질환 또는 탈모의 예방, 치료 및 개선용 조성물’로 특허까지 획득했다.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국제학술지 ‘파이토테라피 리서치(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된 전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이 복합물의 효능을 잘 보여준다. 이 시험에서 연구진은 세포 실험을 통해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에 전립선 비대를 억제하는 상세 기전이 있다는 것을 세 단계로 확인했다. 이 기전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립선 비대증의 핵심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돕는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한다. 둘째, 안드로겐 수용체(AR)와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발현을 낮춰 비정상적인 조직 성장을 막는다. 마지막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세포의 자발적 사멸(apoptosis)을 유도한다. 이런 효능에 힘입어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의 동물실험에서 비대해진 전립선의 무게가 대조군 대비 39% 줄어들었다.
◇배뇨 불편 개선과 성 기능 지수 향상
인체 시험을 통한 효과 검증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주도했다. 인체 시험 결과는 지난해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학술지이자 SCIE급 국제 표준 학술지인 ‘기초 및 임상 비뇨기과학(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을 통해 발표됐다. 이 시험에서는 전립선 비대 증상이 있는 남성 84명이 12주간 매일 600㎎의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 총점이 평균 26% 하락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배뇨 불편 개선뿐 아니라 성 기능 향상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인체 시험 결과,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 섭취군은 국제발기부전지수(IIEF) 평가에서 발기 기능, 성적 욕구, 전반적인 성교 만족도 등 모든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배뇨 불편 개선과 남성 활력 증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것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기반해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은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형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정받았다.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원료만 사용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은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100% 국산 원료만 사용했다.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국가적 시스템 안에서 엄격하게 통제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국산 약용작물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됨으로써 외국산 원료에 의존하던 전립선 건강 관리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며 “시도 때도 없는 배뇨 문제로 위축된 중장년 남성에게 국가 시스템이 보증하는 참당귀황기추출복합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