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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슈즈 거래액 30배 '껑충'…지그재그 여름 아이템 판매 증가
장마·폭염 대비 다용도 상품 인기
지그재그는 최근 한 달간인 5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상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장마와 폭염, 실내외 환경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여름에는 레인부츠보다 젤리슈즈 수요가 두드러졌다. 젤리슈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7% 증가했다. 비와 햇볕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파츠로 신발을 꾸미는 트렌드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그재그는 2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젤리슈즈를 판매하고 있다.
비슷한 기간 메시 소재 신발과 여름 샌들류 거래액도 증가했다. 메시 샌들은 238%, 메시 메리제인은 493%, 플립플롭은 48% 늘었다. 해당 상품들은 비가 오는 날과 햇볕이 강한 날 모두 착용하기 쉬운 아이템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시어 메시 리본 플랫'은 최근 일주일간 지그재그 신발 랭킹 상위권을 유지했다.
가방과 우산 카테고리에서도 다용도 상품 수요가 확인됐다. 폭염에는 시원한 소재감으로, 비 오는 날에는 방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젤리백' 검색량은 전년 대비 3798% 증가했고 거래액도 1057% 늘었다. 일반 우산 거래액이 103% 증가한 데 비해, 자외선 차단과 방수 기능을 함께 갖춘 '미니 우양산' 거래액은 1004% 증가했다.
의류에서는 레인코트보다 방수 바람막이가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레인코트 거래액은 44% 늘었고, 방수 바람막이 거래액은 172% 증가했다. '방수' 관련 상품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31% 늘었다.
자외선 차단과 냉방 대비를 겸할 수 있는 긴소매 상품 수요도 증가했다. '살안타 카디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288%, '여름 긴소매'는 7807% 늘었다. 지그재그는 야외 자외선과 실내 냉방 환경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장마 시즌이 다가오면서 비와 햇볕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아이템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활용성과 스타일을 함께 갖춘 여름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