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러 부산 왔다가 관광까지…해외 팬 사로잡은 '팬덤 관광'
트립닷컴은 오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와 연계에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의 여행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육로 이동 수요도 함께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여행객의 부산행 기차 예약은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공연 관람 이후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여행 패턴도 확인됐다. 콘서트를 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해외 방문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5.7일로 집계됐다. 단순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현지 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체류형 여행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부산 지역 액티비티 예약도 56.6% 증가했다.
외국인 여행객이 많이 예약한 체험 상품으로는 '부산 요트투어'와 '부산 시티투어'가 상위권에 올랐다. 부산 시티투어는 광안리 해수욕장과 해동용궁사 등 주요 명소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트립닷컴 부산 지역 인기 액티비티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광안리 요트 체험, 부산 스카이캡슐, 흰여울문화마을 일일투어 등도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최근 글로벌 팬들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아티스트와 연관된 장소와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는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며 "K-팝 공연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가 체류형 여행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