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무섭게 뒤쫓는 중국…"1년 새 매출 445% 폭증"
AI 수요에 낸드 시장 분기 최대 매출
삼성 29%·SK하닉 18% 양강 체제
中 YMTC 13%로 3위권 맹추격
삼성 29%·SK하닉 18% 양강 체제
中 YMTC 13%로 3위권 맹추격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 메모리 시장 매출은 460억 달러(약 70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배, 전 분기 대비 약 90%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매출만으로 이미 2023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용 낸드 수요가 급증한 게 주요 배경이다. 서버용 제품인 eSSD가 전체 낸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43%에 달했다. 연말에는 60% 이상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9%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18%로 2위를 기록했다. 3위권 다툼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키옥시아(14%)·마이크론(13%)·샌디스크(13%)에 중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바짝 붙으며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YMTC의 성장세가 특히 눈에 띈다. 1년 전 8%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이번 분기 13%까지 올라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5% 급증했다. 중국 내수 수요와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동시에 누린 결과다.
황민성 리서치 디렉터는 "YMTC가 IPO 상장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본격적인 스케일업에 나설 수 있다"며 "이 경우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을 제치고 3위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