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메모리 부족"…崔 "생산능력 2배로"
반도체 INSIGHT
최태원 "미래엔 AI 팩토리 필요
엔비디아·TSMC와 동맹 공고"
젠슨 황, 하이닉스 부스 찾기도
최태원 "미래엔 AI 팩토리 필요
엔비디아·TSMC와 동맹 공고"
젠슨 황, 하이닉스 부스 찾기도
이어 “모두 AI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젠슨 황 CEO가 어제 발표한 새로운 AI PC 역시 많은 메모리를 동시에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한 D램 생산 능력은 월 45만 개다. 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면 약 90만 개인데, 이는 월 65만 개 정도인 삼성전자의 생산 능력을 웃도는 수치다.
최 회장의 이 같은 공격적인 선언은 글로벌 AI 공급망이 직면한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를 적극적으로 타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장비, 건설, 토지, 전기 등 모든 비용이 상승하겠지만 우리는 생산해내야만 하고, 결국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단순한 칩 공급을 넘어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미래에는 더 많은 인텔리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수많은 AI 팩토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만의 많은 파트너와 연구개발(R&D) 역량이 요구된다. AI는 파트너가 없으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분야”라고 했다. 엔비디아, TSMC와 구축한 삼각 동맹에 대해서도 “역대 최고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젠슨 황 CEO는 앞서 이날 오전 타이베이 그랜드하이라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을 언급하면서 “HBM3E, HBM4, 후공정 패키징(CoWoS), 실리콘 포토닉스까지 전 분야 공급망과 협력하며 매우 강력한 성장을 지원할 만큼 (메모리) 공급을 확보했으나,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젠슨 황 CEO는 최근 성과급 갈등을 겪은 삼성전자의 노사 이슈에 대해 “사람들은 가능한 한 많이 보상받아야 한다”며 “나 역시 직원들에게 최대한 많이 지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강해령 기자/김채연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