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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의 선택은 'Qi4D'…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왕좌에 올라
1분기 클럽 판매량 살펴보니
매킬로이·넬리 코다의 '주무기'
남성용 점유율 29.9%로 1위
우드와 유틸리티까지 휩쓸어
여성 시장에선 젝시오 압도적
골프공은 역시 타이틀리스트
매킬로이·넬리 코다의 '주무기'
남성용 점유율 29.9%로 1위
우드와 유틸리티까지 휩쓸어
여성 시장에선 젝시오 압도적
골프공은 역시 타이틀리스트
◇우드 시장 휩쓴 Qi4D
이 같은 독주의 결정적 비결은 깐깐한 톱랭커들의 신뢰를 되찾은 ‘확실한 성능 입증’에 있다. 앞서 테일러메이드는 전작인 Qi35 출시 당시 간판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넬리 코다(미국)의 최종 선택을 받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스피드와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린 신작 Qi4D는 달랐다. 두 선수가 투어에서 즉각 이 클럽을 주력 무기로 꺼내 들며 세간의 물음표를 단숨에 느낌표로 바꿨다.
‘최정상 프로가 입증한 무기’라는 프리미엄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강렬한 소유욕을 자극했다. 투어에서의 활약이 곧바로 폭발적인 구매로 직결되면서,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 핑 G440 K(3위)와 캘러웨이 퀀텀(4위)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다만 이 같은 1분기 성적표만으로 올해 시장의 최종 승자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가 핑과 캘러웨이보다 2~3주가량 신제품을 앞서 선보이며 연초 대기 수요를 선점한 ‘오픈런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막을 올리는 2분기부터 경쟁사의 매서운 반격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전통의 명가’ 타이틀리스트가 2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작 ‘GTS 드라이버’의 등판도 하반기 시장 판도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굳건한 젝시오 천하
이 가운데 테일러메이드의 맹추격은 여성 시장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남성 시장을 휩쓴 Qi4D가 여성용 드라이버 2위(16.5%)에 안착한 데 이어 우드(12.3%)와 유틸리티(12%)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라인인 ‘글로리’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여성 시장 내 테일러메이드의 파이가 눈에 띄게 커졌다.
한편 가장 많이 팔린 골프공 타이틀은 이변 없이 타이틀리스트가 가져갔다. 주력 모델인 PRO V1이 전체 볼 판매 수량의 28.8%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2위 싸움에서는 테일러메이드 ‘TM 25 스트라이프’(7.8%)가 브리지스톤 ‘BS 24 투어B’(6.9%)를 제치며 클럽 시장의 상승 기류를 이어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