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할인 누리더니 나만 사기꾼"…'주사 이모' 카톡 공개
A 씨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그들은 평소에는 나를 '대표님'이라고 불렀고 언론에 노출된 병원에서는 직접 '원장님들'에게 시술과 수술을 받아왔다"며 "시술을 받을 땐 사진과 상황까지 나에게 카톡으로 공유해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 시술·수술 예약은 특별히 일반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해 줬다. 연예인 할인 등 각종 편의와 혜택 역시 나를 통해 모두 누려왔다"며 "그런데 논란이 생기자 하나같이 비슷한 취지의 입장문만 발표하며 마치 내가 수년간 그들을 속여온 사기꾼인 것처럼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실제로 어떤 과정과 관계 속에서 이런 사건들이 이루어졌는지는 당사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기도 전에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낙인찍고 매도하는 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지, 난 '주사 이모'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A 씨는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 차량 등에서 박나래와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유명 연예인들을 상대로 수액 주사를 놓거나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의혹을 받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