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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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6·3 지방선거 구도는 여전히 ‘여당 안정론’에 기울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국민의힘 반등으로 양당 격차는 줄었지만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오히려 낮아졌다. 중도층에서도 여당 안정론이 우세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5%로 1%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28%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좁혀졌다.

태도유보층도 29%에서 26%로 줄었다. 민주당 지지율이 빠지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 만큼 일부 유보층이 국민의힘 지지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문항에서는 국민의힘에 유리한 흐름이 뚜렷하지 않았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32%에서 31%로 낮아졌다.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도 54%에서 52%로 하락했지만 과반을 유지했다. 대신 모름·무응답이 14%에서 17%로 늘었다.

중도층에서도 여당 안정론이 앞섰다. 중도층의 50%는 지방선거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국민의힘 반등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지방선거 전체 구도를 ‘정권 견제론’으로 바꿀 만큼 중도층을 끌어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3.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