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혜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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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던 효소 찜질방과 쑥뜸방을 찾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마트형 약국 이용객 중 4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눈에 띄게 커지는 추세다.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아진 20대와 30대가 ‘웰니스’ 소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할매 취향인 줄 알았는데"…2030 푹 빠진 '힐링 핫플' 어디
20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개인 고객의 효소 찜질 가맹점 결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결제 건수의 47.5%가 2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30.1%)보다 17.4%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40대와 50대 비중은 53.5%에서 36.1%로 줄었다. 60대는 16% 수준을 유지했다.

효소 찜질은 찜질복을 입고 쌀겨 등으로 이뤄진 70도 이상의 효소 알갱이로 온몸을 덮는 찜질이다. 민간요법에 가깝지만 마사지나 다과 등을 함께 즐기는 ‘힐링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말린 쑥을 태운 열기로 몸을 자극하는 쑥뜸을 놓는 2030도 늘고 있다. 국내 쑥뜸 가맹점의 2030 이용 비중은 2023년 1분기 13.3%에서 올 1분기 40.7%로 뛰었다. 40대와 50대 비중은 같은 기간 47.9%에서 36.6%로 줄었다. 60대도 38.8%에서 22.7%로 떨어졌다.

대형마트형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젊은이도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면적 330㎡ 이상인 대형마트형 약국 36곳에서 이뤄진 결제 가운데 30대(23.8%)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40대는 22%, 60대 이상은 21.3%였다. 50대와 20대는 각각 20.7%, 12.2%로 집계됐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접한 전통 건강관리법을 직접 해보려는 2030이 늘고 있다”며 “웰니스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