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18년간 방치된 시청 폐지하보도(서구 둔산동 1546-1)를 도심형 스마트팜으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장기간 활용하지 못한 도심 유휴공간을 시민 참여형 스마트농업 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도시 활용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곳은 시민 통행이 줄어 2009년 3월 폐쇄했다. 공간 면적은 계단부 포함 약 681㎡(약 206평)다. 시는 이곳에 민간 운영자를 통해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 운영자는 단순 생산 중심의 스마트팜을 넘어 시민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 총사업비는 14억3000만원이다.

시는 철거와 리모델링, 캐노피 설치, 스마트팜 조성 등 시설 구축비를 지원한다. 운영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5년이지만, 운영 성과에 따라 최대 5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운영 대상은 자부담금 조달이 가능한 국내 농업인, 농업법인, 중소기업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