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스티
사진=텍스티
투유드림의 출판 레이블 텍스티(TXTY)가 한국문학번역원의 '한국문학 해외 진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텍스티가 단순한 도서 수출을 넘어 작가와 시리즈를 장기 문학 지식재산권(IP)으로 키워온 방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20일 텍스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텍스티가 출간한 백승연 작가의 「편지 가게 글월」 시리즈, 배명은 작가의 「수상한 한의원」 시리즈, 박소해 작가의 「허즈번즈」 시리즈를 토대로 신예 한국 여성 소설가 작품의 해외 브랜딩을 추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향후 텍스티는 영문 세일즈 자료 구축, 북트레일러·작가 인터뷰 영상 제작, 해외 출판사·에이전시 대상 판권 세일즈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해외 도서전 참가와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단발성 소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 수출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내 출판 에이전시 세 곳도 업무협약을 맺고 합류했다. 신원 에이전시가 「편지 가게 글월」, 에릭양 에이전시가 「수상한 한의원」, BC에이전시가 「허즈번즈」의 해외 판권 세일즈를 각각 전담하며 작품별 특성에 맞는 판매 전략을 함께 설계한다.

한편 각 시리즈는 이미 해외 각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편지 가게 글월」 1편은 18개국에 판권이 팔렸다.「수상한 한의원」 1편은 미국·이탈리아 등 6개국에 수출됐다. 또「허즈번즈」 역시 출간 직후 영국·이탈리아로 수출된 바 있다.

텍스티 관계자는 "각 작품이 지닌 감정의 힘과 세계관의 매력을 정교한 번역, 다양한 세일즈 자료, 현장 네트워크와 연결해 더 많은 해외 독자들과 만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