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괴물 늑대로봇' 10년 만에 '잭팟' 터졌다…주문 폭주한 사연
13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는 홋카이도 나이에초의 기계 부품가공업체 '오타 세이키'의 올해 늑대 로봇에 대한 주문이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은 적외선 센서로 동물의 접근을 감지하면 공사 현장 수준의 소음 50여 가지를 무작위로 내보내고, 눈 부분에 설치된 고성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강하게 깜빡이는 등 곰을 위협하기 위해 작동한다.
이 업체는 사슴 등에 의한 농작물 피해 방지 용도로 2016년부터 로봇 개발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380대 이상을 출하했다.
최근 곰이 민가뿐 아니라 도심 인근까지 나타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주문하더라도 실제 설치까지는 2∼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오타 유지 사장은 "기존에는 주로 농가에서 주문이 들어왔지만, 최근에는 공사 현장이나 골프장 등에서도 설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곰이 인간의 생활권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