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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아파트값 15.5억 찍더니…'우르르' 몰리는 동네
수도권 공공분양에 수요자 몰린다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 속 공공분양 경쟁률 고공행진
5월 이후 수도권 공공분양 36개 단지· 약 2만4857가구 공급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 속 공공분양 경쟁률 고공행진
5월 이후 수도권 공공분양 36개 단지· 약 2만4857가구 공급
13일 KB부동산데이터허브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5454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5년 3월(12억9720만원) 대비 무려 2억5734만 원 오른 것이다.
분양가도 예외는 아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올해 3월 기준 5,479만98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실제 올해 초 청약 접수를 받은 경기 과천시 ‘과천주암 C1블록’은 일반공급 14가구 모집에 1만1849명이 몰리며 846.4대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남양주권역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공급에 나선 남양주진접2 B-1블록은 일반공급 44가구 모집에 3,450건이 접수돼 7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왕숙1지구에서도 청약 열기가 이어졌다. 남양주왕숙 A-24블록은 일반공급 238가구 모집에 5,924건이 접수돼 24.9대 1, 남양주왕숙 B-17블록은 일반공급 128가구 모집에 1만4,023건이 몰리며 109.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여기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남양주왕숙 B-1블록과 B-2블록도 각각 일반공급 194가구 모집에 9,871건, 163가구 모집에 9,944건이 접수돼 50.9대1, 6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과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GTX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택지 개발이 예정된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올해 수도권에 2만 가구가 넘는 공공분양이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은 39개 단지, 약 2만6112가구다(오피스텔 포함). 이 가운데 4월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나선 3개 단지(인천가정B2블록 308가구, 인천계양A9블록 317가구, 평택고덕A63블록 630가구)를 시작으로 앞으로 남은 물량은 36개 단지 총 2만4857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33개 단지 약 2만3093가구, △인천 3개 단지 약 1764가구로(오피스텔 포함) 남양주 왕숙지구와 고양 창릉지구,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 핵심 물량이 대거 포함돼 있다. 여기에 성남 복정·낙생지구, 시흥거모, 인천계양 등 공공택지 주요 사업지도 순차적으로 계획돼 있어 수도권 공공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해가 될 전망이다.
주요 예정 단지를 보면 금호건설이 경기 남양주 왕숙2지구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인 ‘왕숙 아테라’를 5월 공급할 예정이다. 왕숙2지구 첫 본청약 단지인 왕숙 아테라는 남양주시 왕숙2지구 A-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74·84㎡ 총 812가구 규모다. 반경 1km 이내 946역(가칭, 예정)이 신설 예정으로, 이곳에는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예정 노선과 경의중앙선 역사 신설이 계획돼 있다.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예정 노선을 이용해 왕숙1지구까지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GTX-B노선(예정)으로 환승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앞 도보 거리에 유치원·초·중교 계획부지가 있고, 도보권 내 중심 상권이 조성될 예정이다. 일패근린공원, 다산중앙공원,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등도 가깝다.
우미건설이 5월 고양창릉 S-1블록에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 59·74·84㎡, 총 494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계획돼 있다.
이 외에 올해 상반기 시흥하중 A1(400가구), 화성동탄2 C27(563가구), 성남낙생 A1(933가구), 평택고덕A31(690가구) 등 공급이 이어진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