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손잡고 가맹점 즉석조리 식품의 위생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인증원과 '식품안심업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안심업소는 즉석치킨, 군고구마 등 점포에서 직접 조리하는 식품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국가 기준에 부합할 경우 지정하는 제도다. 인증원 소속 심사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평가하며, 85점 이상을 획득해야 공식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 50여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식품안심업소를 연내 3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인근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그린푸드존) 내 점포를 집중적으로 전개해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 접근성을 높인다는 포석이다.

지정 점포에는 우수 위생 관리 점포임을 공인하는 공식 현판이 제공된다. 또한 배달의민족, 네이버 플레이스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도 인증 마크가 노출돼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신뢰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운영 혜택이 주어진다.

양측은 전문성을 결합한 맞춤형 현장 위생 컨설팅도 병행한다. 인증원의 고도화된 심사 기준과 세븐일레븐의 운영 역량을 접목해 식재료 보관 냉동고 상태, 조리 공간 청결도 등을 점검한다. 세븐일레븐은 기존에 시행해온 즉석치킨 가동 주의사항 및 판매 기한표 부착 등 자체 가이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리 체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즉석조리 식품에 대한 고객 안심 기조를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의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온·오프라인 모두 믿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